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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카작에서 방정식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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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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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BANG FAMILY의 기도편지<?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얼마 전 동역자 한 분의 초청을 받아 배 따러 시골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비료 한 번 주지 않은 나무지만 그 열매가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달다고 하시더군요. 가히 말씀하신 대로 햇빛과 비, 신선한 공기만으로 열린 열매들이 이곳 저곳 너무 풍성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가지고 간 포대가 찾습니다. 사람의 손을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바닥에 뒹구는 열매들도 쓸어 담아보지만 담아도 담 아 도 끝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넘쳐나는데, 일꾼이 적구나.미쳐 거두지 못한 과실들은 썩어 비료가 되겠지만 그날 다 거두지 못한 과실들을 바라보는 저희의 마음은 왜 이렇게 안타까운지요..


 


힘겨운 비자여정


지난 8월 저희는 한국어 세계화 재단으로부터 카자흐스탄 외국어 대학교 한국어학과에 한국어 교수로 파견하는 MOU 양해각서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저희 부부가 카자흐스탄 외국어 대학교로부터 교수비자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 되는 일이었으므로 비자문제를 위해 기도해왔던 저희로서는 너무나 감사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오고 가는 번거로운 수속 절차로 입국날짜가 갈수록 늦어져서 한국에서 노동비자를 받는 것을 포기하고 한 달간의 방문비자를 받아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 경에서야 키르키스탄 국경을 넘어가 비로서 1년간의 노동비자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인 부부가 현지대학으로부터 비자를 받는 일은 처음 있는 일이고 동시에 계속적으로 좁혀가는 이곳의 종교정책으로 볼 때 저희의 새로운 비자획득은 보다 분명한 사역의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입생 병운


병운이는 지난 9월부터 미시간 Calvin college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낯선 환경, 처음 떨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다소 외롭고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고백하는 것을 들으며 떨어져 있는 슬픔이나 아쉬움보다는 믿음과 감사로 병운이를 바라보게 됩니다. 병운이는 학교 host family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기숙사가 아닌 대학교수님 가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가정의 삶의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때면 저희 부부가 줄 수 없었던 또 다른 부분들을 배울 수 있도록 병운이를 격려하시는 주님의 세밀하신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전공으로 선택한 비즈니스학과에서의 학업과 찬양 팀, 오케스트라활동 등에서,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병운이의 대학생활을 기대와 감사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대학을 앞둔 하영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카자흐스탄에서 보내고 있는 하영이는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작년 처음 이곳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Amazing” 입니다. “벌써부터 학교를 떠나고 친구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고 고백하는 하영이는 이곳에서 지내는 마지막 학창시절 동안 다양한 것들을 도전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큰 숙제가 바로 코 앞에 놓여있지만 한발 한 발 최선을 다해 걷다 보면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아니면 또 다른 3국에서든 하영이에게 예비하신 대학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고 모든 것을 열어놓고 문을 두드려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영이에게 말합니다. “! 생각만해도 흥분되고 기대가 되는 시간이지? “


 


새로운 집, 새로운 만남 카작에서의 일상


저희 보다 3주 먼저 카자흐스탄에 들어온 하영이는 갑작스러운 집 주인의 이사 통보를 받고


엄마 아빠도 없이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새 집을 알아보고 집을 계약하는 일 까지 해 냈습니다. 지난 해 살았던 집이 1층이라 춥고 어둡고 습기가 많이 차서 보다 나은 환경으로 이사하기를 소원해 왔었는데 저희의 소원대로 보다 나은 환경의 집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는 커다란 식탁이 있는 집으로 저희들을 옮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원대로 다양한 모임들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모임, 마더와이즈, 부부성경공부, 4학년 졸업생 모임 외 개인과 그룹교제 등으로 계속 가정을 열고 교제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한국어 과에서 함께 일하는 현지 교수들 십 여분을 초대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한국 사람 집에 초대받는 일은 극히 작다고 저희의 초대에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주중 각기 12시간씩 수업하고 있습니다. 오고 가는 복잡한 출퇴근 시간과 고지대인 이곳의 지형, 추운 날씨 등으로 컨디션의 난황을 겪고 있지만 이번 학기는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모두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을 담고 있는 저희들의 가르침과 섬김을 통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 복음의 비밀이 흘러가길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며 시작합니다.


 


 


저희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진로를 위해 기도하던 중 카자흐스탄을 품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만 해도 저희의 두 손에 들려있는 것이라고는 하나님이 그 동안 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하실 것이라는 믿음 외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낯선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지 일년. 정말 이 땅에 보금자리를 틀고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나 막막했던 시간들 이었는데


오늘 저희들 앞에 차려놓으신 주님의 상은 너무나 풍성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돌아보니 지금의 이 자리가 기적입니다!!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에 풀어야 할 숙제들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오늘도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 가운데 하실 그 놀라운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Ø 
후원구좌: 한국: 신한 은행 110-307-719725 (예금주 방정식)


Ø  방정식: gaoxingbang@gmail.com / 김영경: shipian23@gmail.com


Ø  연락처:070-7518-0530


 


                                         2011-11-07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방정식 김영경 병운 하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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