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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파퓨아뉴기니에서 온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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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작성일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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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기 김성혜 선교사 가족 이야기 20 (2011. 10. 26)



9, 10월로 들어서면서 이곳 우까룸빠는 본격적인 건기 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변의 산언저리가 사람들이 지핀 불로 타오르는 것이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이곳 광경입니다. 우기 철을 대비하여 흙 길 위에 뿌려 논 자갈들이 건기 철에는 도리어 뛰어나와서 요즈음은 돌밭 위로 걸어 다니는 기분입니다. 주영이는 이 자갈밭 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자주 엉덩방아를 찧곤 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장비 구입 및 먹거리 준비


메라메라(Meramera) 언어그룹을 저희들의 최종 사역지로 결정하고 공식적인 첫 마을생활(11월 3일 - 2012년 1월 4일)준비를 하느라고 요즈음 저희들은 조금 분주한 편입니다. 지난주는 마을생활에 꼭 필요한 태양열 판, 무선라디오, 안테나, 밧데리 등 장비들을 구입하고 그 작동법을 배웠습니다. 물탱크는 비용 뿐 만 아니라 운반절차도 쉽지 않기에 천천히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내는 마을에서 2달 동안 먹을 먹거리를 준비키 위해 식품건조기와 물탱크지붕을 이용해서 파, 무, 배추, 당근 등 야채들을 말리느라 바쁜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현재 머물고 있는 산악지역(우까룸빠)에는 배추와 무 등을 비롯한 야채들이 재배가 가능하기에 월, 수, 금 3일 동안 야채시장에 가서 야채를 구입할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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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을생활 Meramera지역


<?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달간의 마을 생활은 저희들에게 있어서 공식적인 첫 마을생활입니다. 메라메라(Meramera) 언어는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850여개의 언어 중 하나로서 현재 3500여명이 사용하고 있


부족어입니다. 2001년까지 일본인 선교사가 성경번역을 하던 중 중단하고 돌아간 뒤 사람들은 10여 년 동안 성경번역선교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 달의 2주간의 방문에 이어서 금번 방문 기간 중에도 가장 큰 기도제목은 그곳의 마을 지도자들은 물론이며 현지인들과 신뢰와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더불어 메라메라 언어와 문화를 잘 배우며 기후와 환경에 건강히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기도제목입니다. 감사한 것은 일본인 선교사가 사용하던 집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집 짓는 수고 대신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데 전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영이와 성경이 이야기


얼마 전 센타 내 초등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노란 팀과 빨간 팀으로 나누어서 달리기, 던지기, 장애물달리기, 줄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시합을 하였습니다. 한국학교와 달리 이곳에서는 운동과 음악을 잘 하는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피아노와 리코드 실력이 좀 녹슬긴 하였지만 한국서 배운 덕에 주영이는 음악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성경이는 주영이와 다르게 악기를 배울 기회도 없었지만 악기보다는 달리기나 던지기와 같은 활동적인 것이나 구슬치기, 색칠하기 등 감각적인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어느 새 눈치코치 사용하여 영어도 곧잘 알아들으며 어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을 생활 동안에는 주로 엄마와 함께 홈스쿨링(가정교육)을 하게 되지만 학교의 선생님들도 계속해서 무선통신을 통하여서 아이들과 대화하며 학습 진도와 건강 등도 체크해 줍니다.


 



자족(自足)


파푸아뉴기니는 넓은 영토와 목재, 가스 등을 비롯한 풍부한 천연, 광물자원과 수산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만 오래 동안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살아 온 결과로 사람들은 여전히 원시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시를 제외하고는 전기가 있는 마을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사람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가옥에서 생활합니다. 이들과 더불어서 살아가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덥고 습한 기후는 물론이고 말라리아를 비롯한 풍토병과 해로운 곤충 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성경번역선교사들은 마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이곳 센타에서(때론 거점도시) 필요한 장비들이나 비상약품, 그리고 음식물이나 옷가지, 또한 아이들 학습도구들을 챙겨가야 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구할 수도 없고 구할 형편도 때론 되지 않으며 설사 얻는다 하더라도 다 가지고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하심과 선하심을 신뢰하며 주님을 가장 큰 만족으로 여기며 산다면 조금 부족하다 싶고 좀 더 편했으면 할 때도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 수 있습니다. 이번 마을생활을 통해서 아니 앞으로의 계속되는 삶 동안 비천(부족함)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부요함)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 등 모든 일에 자족하며 살아가도록(빌4:12) 기도해 주십시오.



마을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2012년 새해가 되겠네요. 그럼 새해인사는 마을방문 이야기 함께 돌아와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안에서 황중기 김성혜 주영 성경 선교사 올림



기 도 제 목



1. 두 달간(11월 3일-1월 4일) 마을 생활을 하는데 온 가족이 건강하며 안전하고 즐겁게 마 을생활을 하며 메라메라 사람들을 잘 사귀고 말을 잘 배우도록


2. 교회 지도자, 성경번역 위원회 분들과 이후 사역계획을 잘 세우며, 마을 집을 잘 수리하 고(물탱크 등) 필요한 물건과 집기들을 잘 구하며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3. 주영(10살)과 성경(5살)이 처음으로 홈스쿨을 하는데 재미있게 공부하며, 성경을 읽고 독 서하며 한글을 더 공부하는 기간이 되도록


4.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이 영육간에 강건하여 교회를 섬기고 전도의 삶을 살도록


5. 동역자와 동역교회들의 삶과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며 메라메라 성경번역을 위해 힘있게 기도하도록



주소: Jungkee Hwang & Sunghye Kim


PO Box 373


Ukarumpa, EHP 444, SIL


Papua New Guinea


전화: (국제번호 001 등을 누르신 후) 675- 7285- 1076 (핸드폰) / 675- 537- 4387(집전화)


* 마을 방문 중에는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


이메일: j-s.hwang@sil.org.pg / joongkee_hwang@sil.org / hjgksh@hanmail.net


* 가능하면 sil 메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계좌: GBT로 보낼 경우- 외한은행 303-04-00018-371(한국해외선교회-황중기김성혜 전용계좌)


PMS로 보낼 경우- 외한은행 022-04-00056-589(예장합신선교회-황중기김성혜 전용계좌)

* 처음 후원하시는 분은 사무실로 연락바랍니다. GBT: 070-8670-6360, PMS:070-7113-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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