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축제- 주님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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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두익 댓글 작성일25-10-19본문
이사야 55:1-3. 2025. 10/19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특별히 모두가 다 반갑지만, 오늘 처음 교회 vip로 초대받은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이 자리까지 오기를 얼마나 망설임을 가졌겠습니까? 그래도 그것을 뿌리치고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이 짧은 한 시간에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복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삶을 가까이서 살펴볼 때가 많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누가 나에게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이야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가장 힘든 일은 감당하기 힘든 인생의 짐을 지고 무너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입니다. 그게 가장 힘들어요.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어떤 사람은 관계의 아픔으로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불어 닦친 사고로 어떤 사람들은 어느날 의사를 만나고 내린 진단 앞에 무너져 내립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무너져 내립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내 보내고 주저앉은 사람들 ,얼마든지 내가 대신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그 자녀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사람들... 여러분, 누구라서 이 인생의 짐을 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니 누구라서 이 인생의 짐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우리의 인생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그것이 우리입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우리모두는 이 인생의 짐 앞에 사실은 허덕이고 있는 것입니다.
Ⅰ. 주님의 초대는 갈급한 자를 향한 초대입니다. 1절
본문 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초청하시는 놀라운 초대의 말씀입니다. “목마른 자들아, 오라.” 오늘 우리의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갈증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풍족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목말라 있습니다.
최근 자료를 보면 엄청난 것을 보게 됩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0년정도 뒤졌다는 분석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작년인가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는 것입니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년에 비해 2.7% 늘어서 3만 6194달러가 됐고, 3만 5794달러에 그친 일본을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만 놓고 보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만간 4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우리의 현주소를 보고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199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자살률과 우울증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유병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전체 인구의 약 2%, 2000년대 전체 인구의 약 5%, 2020년대 전체 인구의 약 10%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잘살게 됐으면 자살률이 줄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살게 됐으면 우울증이 줄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잘살게 됐는데 자살은 더 늘어나고 있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왜 이런 갈증을 갖고 살아갑니까?
세계적인 미녀 스타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한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한 여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나는 평생 화려한 보석에 둘러싸여 살아왔어요. 하지만 내가 정말로 필요로 했던 건 그런 게 아니었어요. 누군가의 진실한 마음과 사랑 그것뿐이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7명의 남자를 거치며 8번의 결혼과 이혼을 하는 등 화려한 남성편력과 사생활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재산도 6000억원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우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으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인기가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가지고도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고백합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 - 얼마나 갈증이 일어났으면 이런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그녀의 목마름은 단지 육체적인 갈증이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의미 있게 살고 싶은 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관계를 바꾸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도 그 목마름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분명히 말씀합니다.
Ⅱ.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2절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즉,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양식이 아닌 헛된 것을 위해 애쓰며, 그분의 사랑을 거절하고 사는 인생을 호되게 꾸짖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렘 2:13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장하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문제의 핵심을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스로 물을 구하려고 웅덩이를 팠지만 그 웅덩이는 터진 웅덩이어서 물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물질적인 풍요를 가지게 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것으로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풍요가 터진 웅덩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잠시는 만족을 얻을 수 있어도 얼마 가지 않아서 터진 웅덩이에 물이 빠지듯 만족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은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멀리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보는 본문에 이런 인생에게 놀라운 초대를 하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Ⅲ. 여기에 살길을 제시합니다. 3절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세 가지 말씀을 하십니다. “귀를 기울이라, 들으라, 그러면 네 영혼이 살리라.” 이 짧은 한 절 속에 놀라운 초대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귀를 기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소리를 들어라’가 아니에요. 히브리어로 보면 “몸을 앞으로 숙여 집중해서 듣는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누군가 정말 중요한 � �기를 할 때 어때요? 몸을 앞으로 숙이게 되죠. 그만큼 관심이 있고, 진심으로 듣겠다는 태도예요.
“귀를 기울이고 들으라.” 그런데 여러분, 요즘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 뭔지 아십니까? “듣지 않으려는 세대”라는 겁니다. 유튜브는 10초만 마음에 안 들어도 바로 넘기고, SNS는 내 취향이 아니면 바로 스크롤을 내립니다. 말하자면,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이건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마음을 여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들으라’ 하십니다. 히브리어로 ‘쉐마(שמע)’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단순히 듣는 게 아니라 ‘순종하다’라는 뜻도 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매일 외치던 “쉐마 이스라엘”(신6:4) ― “이스라엘아 들으라!” 그 말이 바로 ‘샤마’입니다. 즉, 하나님 말씀은 지식으로 듣는 게 아니라, 삶으로 듣는 것이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는 듣고만 있니? 아니면 그 말씀대로 살고 있니?” 말씀은 들을 때 끝이 아니라, 순종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세요.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하셨죠.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여기 ‘살리라’는 말은 단순히 숨 쉬며 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시 살아나다, 회복되다, 새 생명을 얻다’라는 의미예요. 즉,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 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은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귀를 기울이라 — 태도를 바꾸어라. 들으라 — 순종으로 반응하라. 그리하면 네 영혼이 살리라 —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이 세 가지가 믿음의 순서입니다. 태도, 순종, 회복. 이 순서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새롭게 하십니다. 오늘 이 예배 자리에서 혹시 마음이 지쳐있고, 영혼이 메말라 있던 분이 계시다면,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그 말씀 앞에 “아멘”으로 순종하세요. 그때 하나님이 여러분의 영혼을 살리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여러분을 초대한 그 예수가 누구입니까? 오늘 여기에 초대받은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가 누구입니까? 이 더럽고 추악한 냄새가 나는 이 세상 한 복판에 당신의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죄악으로 물들고 오염된 나 하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뛰어드신 것입니다. 뭐 자격을 따지지도,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으시고 그냥 달려와 십자가에서 나의 더럽고, 역겨운 냄새로 진동하는 나의 죄를 그대로 끌어안으시고, 희생 제물로 나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십니다. 내가 뭔데, 도대체 나란 인간이 뭐길래, 하나님께서 외아들 독생자를 아무 조건 없이 주셨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누구입니까? 그 생명이 코의 호흡에 붙어있는 하루살이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중에 죄인입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는 원수의 자리에 있던 자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롬10:13절에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하십니다. 자격, 조건 여러분의 환경 때문에 주저하는 분이 있으십니까? 누구든지입니다.
왜 동성 교회가 여러분들을 위해 이토록 교회 나아오라고 초대합니까? 우리는 오늘, 이 시간을 위해 1달 동안 전 교인 릴레이 기도회를 하고 1000명의 태신자를 세우고 지난 한 주간 새벽에 모든 교인들이 이곳에 와 기도로 메달렸습니다. 단지 여러분이 교회나와 숫자가 불어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터치 153 새 생명 축제 때 꼭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고초려라는 이야기입니다. 삼고초려(三顧草廬)란 말을 아십니까?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로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가 융중에 살고 있는 제갈량을 세 번이나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는데 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유비는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에도 두 번씩이나 허탕을 치며 성의를 다해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봄이 되자 사흘이나 목욕재계를 한 후 다시 제갈량을 찾아갔습니다. 어떤 면에서 삼고초려는 여러분을 여기까지 인도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유비가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제갈량을 찾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여러분을 찾아간 것입니다. 유비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이 제갈량의 탁월한 재능이었다면, 우리의 발걸음을 포기 할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을 모른 채 지옥으로 걸어가는 불쌍한 영혼 때문에, 그 한 사람의 구원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우리 동성교회는 완벽한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부끄럽지만, 부족하지만, 여러분을 초대 했습니다. 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믿음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분은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렇습니다. 어떤 인생의 짐도 심지어 내가 내 힘으로 벗어던질 수 없는 죄 짐도 그분은 나 대신 짊어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을 우리가 믿기만 하면 이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 인생 가운데 다가오셔서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행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줄로 확신합니다. 이 은혜가 여러분 위에 항상 넘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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