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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지키라!! 잠4:20-27. 2014년 9월14일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14-09-14 | 조회: 1522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국 남자들이 모이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아시지요. 예, 맞습니다. 군대 이야기입니다. 한국 여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요? 예, 맞습니다. 군대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들이 만나면 다시 군대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그보다 더 강렬한 자극적인 인생 체험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체로 군대를 체험한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동안 기억되는 군 생활의 이미지들은 ?인원 파악, 선착순, 불침번, 줄 빳다, 도하훈련, 유격훈련?등의 경험들일 것입니다.

여러분, 그 가운데 불침번을 아십니까? 아마 군대 갔다 오신 남자 분들은 다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대개 취침 시간부터 1시간씩 교대로 불침번을 섭니다. 그래서 제일 편한 경우는 첫번이나 말번으로 불침번을 서는 것입니다. 첫번은 취침시간보다 1시간만 늦게 자면 됩니다. 그리고 말번은 기상 시간보다 1시간만 먼저 일어나면 됩니다. 중간에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으니까 아주 좋죠. 한참 잠을 자다가 도중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나가서 보초를 서려고 하면 정말 귀찮습니다. 특히 한 겨울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안전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불침번입니다.

그런데 군대에서만 불침번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도 불침번이 필요합니다. 자고 깨면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를 염려와 두려움에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불침번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인지 몰라도 요즘 보험 산업이 엄청나게 번성합니다. 건강을 상실할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의료보험이나 건강 보험에 들지요. 집을 잃을 두려움 때문에 주택 보험이나 화재보험에, 생명을 잃을 두려움 때문에 생명보험에, 자동차 사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동차 종합보험을 들고 비행기 타기 전에 항공보험에 배타기 전에 선박보험에 듭니다. 유명한 축구선수들은 발 보험에,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은 손가락 보험에 든다고 합니다. 그런 것으로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대하는 본문23절에 보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고 합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고, 지위를 지키고, 자존심을 지키고 건강을 지키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이 그곳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근원은 삶에 대한 의미, 삶에 대한 에너지입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덴버신학교 총장인 고든 맥도널드 목사님은 그의 책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에서 우리 사람의 마음을 정원에 비유하고 하고 있습니다. 정원을 잘 가꾸어야 사람들이 들어와 쉬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그렇게 잘 가꾸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정원에 아무리 아름다운 화초들을 심어 놓아도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면 그 화초에는 꽃이 피지 않을 것이고, 꽃이 핀다 하더라도 그 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뽐낼 수가 없습니다. 정원에 멋있는 정원수를 심어놓았다 하더라도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면 나무들 역시 제대로 자랄 수가 없을뿐더러, 정원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됩니다.

그리고 자라나는 잡초들을 방치해 놓으면 그 정원은 들어가기 싫은 곳이 되고 맙니다. 우리의 마음도 그런 정원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정원에 잡초들이 무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와 거하기 싫어하시고, 우리 역시 우리 마음의 정원에서 행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오랫동안 잡초들을 방치해 놓으면 그곳은 정원이 아니라 쓰레기 버리는 곳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느 누구도 자신의 정원에 잡초를 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잡초는 일부러 심지 않아도 자라게 되고, 잡초를 뽑고 뽑아도 계속해서 자라나게 됩니다. 더군다나 잡초는 화초나 정원수보다도 훨씬 더 생명력이 강하고 잘 자랍니다. 그래서 잡초는 계속해서 뽑아 주어야 합니다.

창세기 3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살고 있던 에덴동산에 놀러오시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동산을 거니시는 분’(창세기 3:8)입니다. 에덴동산에 찾아오셔서 동산을 거니실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 것 같습니까? 아마도 무척이나 행복해 하셨을 것입니다. 당신이 만드신 세상을 바라보시면서, 그리고 에덴동산을 가꾸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담과 하와를 보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무척이나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주 에덴동산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아담과 하와와 함께, 때로는 당신 홀로 조용하게 에덴동산을 거니시며 그것을 즐기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정원에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니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마음의 정원에서 산책하시며 소곤소곤 정감 나는 대화를 나누시며 우리와 함께 거니시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이 잡초들로 가득 차 있고 쓰레기더미가 되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의 마음에 찾아오고 싶어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마음의 정원에서 잡초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름다운 정원이 되고, 하나님께서 즐거이 찾아오시는 정원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의 정원에서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데, 그 잡초가 바로 죄악입니다. 그리고 그 죄악이라는 잡초는 악한 생각이라는 씨앗을 통해서 우리 마음에 뿌려지고 자라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본문은 3가지로 말씀을 합니다.


첫째로,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입을 지켜야 합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이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 특히 우리 성도들은 말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아직도 개역 한글을 자주 보는데 아마 여러분도 익숙할 것입니다. 1절에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그러니까 ‘구부러진’은 ‘궤휼’이라는 단어로 과거엔 쓰였죠. 궤휼은 무엇을 뜻합니까? ‘사악한 말’을 뜻합니다. 악하고, 구부러진 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비뚤어진 말은 사곡이라고 썼습니다. 사곡은 무엇을 말합니까? ‘완악함’을 뜻합니다.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말을 말합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인생에서 언어생활이 2/3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인간 삶의 거의 모든 일들이 말로 이뤄집니다. 사업을 해도 공부를 해도 어떤 일을 해도 다 말을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언어생활에서 승리하면 인생에서 승리하고, 언어생활에서 실패하면 인생에서 실패한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좋은 열매를 맺듯이, 좋은 말을 심어야 좋은 인생을 거두게 됩니다. 잠언 18:20-21절 말씀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하여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하여 만족케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씨앗과 같아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따라 인생의 축복과 저주, 행복과 불행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은 씨앗과 같은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옛말에도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화가 난다고 원망하고 불평하지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생스러울 때마다 부정적인 말로 "차라리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말하던 사람들은 40년 동안 광야를 맴돌면서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문제없습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기와 함께 계시니 걱정 없습니다"라고 긍정적인 말을 하던 여호수아와 갈렙과, 그리고 새로 태어난 사람들만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누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운명이 그들이 말한 대로 이루어진 사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잠6:2절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말을 잘해야 합니다. 말이라는 것이 결국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 아닙니까? 상대편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알려면 말을 들어보면 압니다. 아무리 말을 그럴듯하게 해서 속이려고 해도 오랫동안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말 속에 그 사람의 인품이나 사상, 의도 등이 고스란히 묻어있기 마련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말을 씁니까? 살리는 말입니까? 죽이는 말입니까? 마음을 지켜야지만 죽지 않고 사는데 이 마음을 잘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입술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비꼬는 말, 항상 비판하고 불평하는 말, 이웃의 흉을 보는 말, 남에게 상처 주는 말, 이런 말은 해서 안 됩니다. 여러분을 죽이는 말이기 때문이지요. 건전한 말, 긍정적인 말, 위로와 격려와 소망과 용기를 주는 말, 칭찬하는 말, 이웃을 살리는 말을 써 보세요. 금방 여러분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이웃의 삶까지도 살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입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귀를 잘 지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생명의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명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유혹하는 뱀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말에 솔깃해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까? 항상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의 말에 귀를 빌려주는 사람은 결국 자기도 그렇게 되고 말아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을 하기 마련입니다. 시험에 든 교인을 권면한다고 그 집에 들락거리며 그가 쏟아내는 말에 귀를 기울이다가 자기도 똑같이 시험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를 돌이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귀를 열어주었다가 금방 오염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내가 어떤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내용에 귀를 기울이는가를 첵크해보세요. 우리가 가스 밸브는 잘도 잠그고 점검을 자주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우리의 마음은 점검을 하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여러분을 죽이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이십니까? 아니면 살리는 말에 귀를 더 기울이십니까? 입술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귀도 잘 간수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은 항상 바로 듣고 바로 말해서 마음을 잘 지켜 늘 생명으로 충만해지시길 바랍니다.



2.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바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잠 4: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바로 본다.’ ‘곧게 살핀다’는 말은 굴절 된 시각을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편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지 아십니까? - 우리가 편견을 가지게 되면 사실을 보는 눈이 어두워져 버립니다. 사실이 사실되지 못하는 것, 그 곳에서는 진리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억울한 자가 끊이지 않는 법입니다.

영국의 비평가 버나드 쇼가 있습니다. 그가 영국 사회를 관찰해보며 사회가 잘못된 것을 비평해 나가는데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로뎅의 작품을 굉장히 싫어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 버나드 쇼가 그 사람들의 편견을 교정하기 위해서 한 계획을 갖습니다. 집에 큰 파티를 열었어요.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초청을 했어요. 만찬이 무르익어 갑니다.

만찬을 마칠 때쯤에 버나드 쇼가 나와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여러분에게 아주 귀한 그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그림을 하나 가지고 와서 걸었습니다. "여러분, 멋있지요? 이것이 로뎅의 작품입니다." 장내가 조용해지더니 웅성웅성 합니다. 이어서 편견에 사로잡힌 혹독한 비평들이 쏟아집니다. "야, 색깔이 왜 저 모양이냐!" "그래, 맞지? 우중충하지?" "어떻게 구도가 저 모양이냐?" 급기야는 "저것도 그림이라고 그렸나?" 이러한 난도질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버나드 쇼가 다시 마이크 앞에 나아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를 합니다. "아! 여러분,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그만 그림을 잘못 갖고 나왔네요. 이 그림은 로뎅의 작품이 아니라 미켈란젤로의 작품입니다." 그러자 장내가 숙연해졌어요. 여러분, 편견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아십니까? 이 이야기는 꾸며낸 것이 아니라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그것이 로뎅의 작품인 줄 알았을 때는 그 그림이 형편없어 보였던 겁니다. 왜? 그들은 미켈란젤로의 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이었습니다. 이처럼 편견은 사실을 사실되게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편견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편견이 왜 무서운가? 진리를 진리 되지 못하게 하고 사실을 사실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면서 정말 고통스러운 것이 있다면 이 편견된 시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한번 미워지면, 한번 싫으면 그 사람을 끝까지 굴절된 시각을 가지고 대하게 됩니다. 그러면 내 마음에 평안이 오겠습니까? 기쁨이 일어나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상대방을 바라볼 때 보아야 할 것은 과거에 저 사람을 어떻게 보았느냐가 아닙니다. 내 친구가 나를 어떻게 나에게 얘기했는가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을 바라볼 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보시는가? 하나님이 과연 그를 깨끗케 하셨는가? 과거에 그가 형편없는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지금 하나님 앞에 그는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하나님이 만일 그를 깨끗케 하였다면 우리도 그를 깨끗케 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것이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5장 7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오늘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냥 받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신 것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받으셨나요? 어떤 우리를 받으셨나요? 우리가 깨끗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를 받은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세상과 짝하여 있을 때, 우리의 가치관이 잘못되어 있을 때, 우리의 인생관이 잘못되어 있을 때, 우리의 생각이 비뚤어져 있을 때, 우리의 마음속에 죄악이 가득 차 있을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받으셨습니다.

오늘 사도는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신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우리 부모가 나에게 편견을 심어 주었든 아니든, 우리 조상들이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심어주었든지, 내가 이 교회에 나왔을 때 어느 집사님이 저 사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나에게 심어놓았던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선입관을 버리고 그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편견만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화목이 우리에게 찾아올지, 얼마나 많은 기쁨이 그 가정을 샘솟게 할는지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혹시 이 아침에 미워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의 명단이 떠오르십니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여러분이 왠지 모르게 싫어하는 사람, 지금 현재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확실히 눈으로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우리 마음이 영향을 받습니다. 마음을 지키기 원하십니까? 눈을 잘 지키십시오! 그리해야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마음을 지키기 위해 발을 잘 지켜야 합니다.

본문 26-27절을 보세요.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새번역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발로 디딜 곳을 잘 살펴라. 네 모든 길이 안전할 것이다. 좌로든 우로든 빗나가지 말고, 악에서 네 발길을 끊어 버려라." 항상 바른 길만 찾아가라는 말이지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악의 소굴에는 발길을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주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김성주 사장은 여성입니다. 지난번에 대선 때에 지금 정부에 도움을 주었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 자매는 1997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전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0인으로 지명되었으며, 2003년 CNN의 People's Choice of Asia 새 천년의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대학생들이 가장 본받고 싶어하는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김성주 사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중대한 결심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업을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술입니다. 술을 먹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선 사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둘째는 돈 봉투입니다. 즉 뇌물 없이는 절대 일으킬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셋째는 정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직하게 사업을 해서는 사업경영이 안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사업하는 사람들은 술자리를 2차, 3차, 4차를 가야 합니다.

돈 봉투가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세금 또한 정확하게 신고하지 않고 장부를 이중으로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이 말하는 부축척의 유일한 방법이며, 재산을 모으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김성주 사장은 ?나는 이렇게는 사업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였습니다. 술자리며 접대도 안 할 것이고, 온갖 뇌물이나 봉투의 거래 또한 않고, 세금을 정직하게 신고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 경영원칙이며, 하나님 나라의 법이라고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왕따?였습니다. 1년 동안 철저하게 경제계에서 외면을 당하였습니다. 여자가 사업을 하고 깨끗한 척은 혼자 다한다고 철저히 세상에서 무시당했습니다. 그러나 김성주 사장은 몇 년 뒤 사업을 완전히 역전시켜 버렸습니다. 극심한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 있었지만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는 이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김성주 사장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느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가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도 영향을 받습니다. 신앙이 좋은 분은 항상 교회로 발걸음을 두기 마련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분은 술집으로, 책을 좋아하는 분은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샵핑을 좋아하는 분은 백화점으로 발걸음을 둡니다. 발걸음을 바로 지켜 마음을 바로 간수하지 못하면 죽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 일평생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발걸음을 바로 지켜 마음 가득히 생명으로 가득 채우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재산과 명예와 권세와 인기와 가족과 나라를 지키는 것, 다 소중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마음에서 생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살기 원하십니까? 무엇보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마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입과 귀를 잘 지키십시오! 눈을 잘 지키십시오! 그리고 발을 잘 지키십시오! 오늘 복잡하고 여러 가지 근심 가득해서 교회에 나오셨습니까? 여러분의 심령 상태를 잘 점검해서 마음을 깨끗이 곧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복잡한 마음이 단순하게, 근심했던 마음이 평강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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